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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전기 SUV ‘일렉시오(ELXio)’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식 공개 한 달 만에 고해상도 이미지와 주요 사양이 추가 공개되며,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을 상징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GMP 플랫폼 기반, 800V 초급속 충전 지원
일렉시오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800V급 초고속 충전 아키텍처를 채택했습니다. 중국 CLTC 기준 최대 700km의 주행거리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디자인 포인트: 미래지향적 디테일과 공기역학
전면부에는 LED 헤드램프가 얇게 배치되어 미래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매끄러운 전기차 전용 패널이 적용되어 강한 볼륨감을 자랑합니다. 측면은 짧은 오버행으로 역동적인 비례감을 구현했으며,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과 카메라형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채택되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습니다.
대용량 배터리로 700km 주행, 충전은 27분이면 OK
일렉시오는 아이오닉을 제외하면 현대차 라인업 중 최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와 패키징 효율이 향상돼 무게 증가 없이 700km 주행을 달성했고, 실제 환경에서도 약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27분이 소요됩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충전 시간을 5~10분 단축한 수치입니다.
외부 전원 공급 기능 ‘V2L’ 지원
레저 활동이나 재난 상황에서 유용한 외부 전력 공급 기능(V2L)도 지원하여 실용성을 더했습니다.
완전 버튼리스 실내, A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실내는 곧 공개될 예정이며, 버튼이 없는 완전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가 예고됐습니다. 27인치 HUD와 대형 터치스크린,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칩셋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시스템은 LLM(대형 언어 모델)을 통합한 AI 음성제어 기능을 탑재해, 주행 모드, 실내 온도, 조명 등 차량 기능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화웨이 ADAS 기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일렉시오는 화웨이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해, 중국의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주행 보조 성능을 제공합니다. 차선 유지, 스마트 크루즈, 보행자 감지, 긴급 회피 조향, 자동 주차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됩니다.
차량 코드명 ‘OEC’가 의미하는 것
OEC라는 개발 코드명은 '5: 대형 세그먼트', '2: 아이오닉 2 계열', '1: 첫 번째 세대', 'C: 중국 전용'을 의미하며, 향후 부품 공유 및 개발 효율화 전략의 일환입니다.
출시 가격 예상과 시장 반응 전망
일렉시오의 예상 가격은 약 23만~28만 위안(한화 약 4,600만~5,600만 원) 수준으로, 경쟁력 있는 가성비와 첨단 기술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은?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지만,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결론: 일렉시오, 현대차 전동화 전략의 바로미터
일렉시오는 단순한 중국 전용 전기 SUV가 아니라, 장거리 주행, 초고속 충전, AI 인포테인먼트, 첨단 주행 보조 기술이 결합된 현대차의 기술 집약형 모델입니다. 향후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략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